
오늘은 니콘이 작년 3월 출시한 D780을 리뷰해보려고 한다. 2014년에 출시한 보급형 풀프레임 DSLR인 D750의 후속 버전으로 무려 6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거라서 많은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었던 카메라이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었던 탓일까 아니면 실제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어서 일까, 일부 사람들은 이것은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옆그레이드라고 말하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과연 니콘 D780은 D750의 옆그레이드라고 말할 정도로 크게 바뀐 점이 없을까? D750을 2년 동안 매일 사용했던 경험에 비추어 D780을 평가해보겠다. 니콘 D780 스펙 니콘 D780의 기본 스펙부터 간단히 알아보고 넘어가자. 24MP CMOS 센서를 장착한 2450만 화소의 풀프레임 DSLR 카메라이다. 초점 ..

2020년 여름 니콘은 느닷없이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인 z5를 출시했다. 숫자가 말해주듯 풀프레임 바디로 니콘에서 앞서 출시한 z6, z7의 하위 버전이며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보급형 카메라이다. 가성비를 원하는 유저들을 겨냥해서 나온 카메라이지만 '신형이 깡패'라는 말이 있듯이 바로 윗 라인인 z6에 비해 크게 아쉽지 않은 성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은 출시 1년이 지난 현재 기준 120~130만 원대로 많이 안정화가 되어있다. 신형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130만 원대라니 확실히 메리트 있는 가격이다. 성능은 어떨까? 니콘 z5 스펙 니콘 z5은 2432만 화소를 가진 카메라이다. 2450만 화소의 z6와 거의 동일하고 일반적인 타사 엔트리급 카메라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EXPEED6 최..

이전 포스팅에서 카메라 여러 가지 모드 중에서 완전 자동모드 , 조리개 우선 모드,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에 대해 다뤄 보았다. 완전 자동 모드(AUTO)를 제외하고 카메라의 여러 가지 모드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노출의 3가지 요소 즉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배웠다. 오늘 살펴볼 4번째 모드는 바로 수동 모드(Manual모드 또는 M모드)로 노출을 조절하는 요소들을 모두 직접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숙련이 필요한 모드이다.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사놓고 이 지레 겁먹는 이유도 바로 이 M모드 때문이기도 하다. 나도 처음 카메라에 입문하고 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처음으로 M모드 사진을 찍었었다. 통영으로 여행을 갔을 때 사용했었는데 그날 찍은 사진의 3분의 ..

작년 가을 MBC 예능프로 '나혼자산다'에서 마마무의 화사가 별이 잘 보이는 곳으로 떠나 그곳에서 별을 보면서 야식을 먹는 모습이 방영된 적이 있다. 약 하루 동안은 실시간 검색어에 '나혼자산다 화사 별본 곳 위치'가 올라와 있을 만큼 화제가 되었다. 별을 보기를 좋아하고 별 사진 찍는 게 취미인 나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별이 많이 보이는 곳에 관심이 있다는 게 의외였다. 아무튼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별을 많이 볼 수 있는 곳, 은하수도 볼 수 있는 곳을 몇 군데 소개해볼까 한다. 3년 전 여름 나는 오로지 소문으로만 듣던 몽골의 밤하늘을 며칠간 경험한 적이 있다. 오로지 별을 보기위해 별을 사진에 담아보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벅찰 정도로 엄청난 경험이었다. 국내에서도 별을 보..

어제 포스팅한 DSLR 카메라 사용 방법 1편을 통해 DSLR 카메라의 구조와 원리를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그리고 카메라의 촬영 모드도 알아보았는데 완전 자동모드와 조리개 우선 모드에 대해서만 다뤘다. 오늘은 2편으로 나머지 모드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사진 촬영을 위해 꼭 알아야 할 필수 지식들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2021.11.03 - [카메라 리뷰] - DSLR 카메라 사용법 - 사진찍는법 기초 촬영모드 이전 글을 통해 완전 자동모드(AUTO)는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환경의 밝기를 조절해서 모든 요소들을 조합해 자동으로 사진을 찍듯이, 말 그대로 모든 설정을 카메라에게 맡기는 모드라고 설명했다. 간편하지만 카메라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얼른 벗어나면 좋은 모드이다. 그다음 조리개 우선 모드..

호기롭게 DSLR 카메라를 구입했지만 아직 뭐가 뭔지 몰라서 자동모드만 쓰고 있는 당신, 또는 DSLR 카메라를 구입 예정이어서 기초적인 사용법을 알고 싶은 당신을 위해 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DSLR 카메라뿐만 아니라 미러리스 카메라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내용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바디와 렌즈 휴대폰 카메라나 똑딱이 디지털(렌즈 일체형, 전동 줌)과는 달리 DSLR과 미러리스는 카메라 바디와 렌즈가 각각 존재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50만 원짜리 카메라를 인터넷에서 샀는데 렌즈 없이 카메라만 달랑 와서 당황했다는 사람, 카메라를 켜고 한번 찍어보려고 했더니 화면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서 고장인 줄 알았다는 사람, 놀랍게도 이런 사람들이 간혹 존재한다. 뭐 카메라를 처음 사용해보는 입문자라서 아예 ..

오늘 알아볼 카메라는 소니의 a6600이다. a6600은 소니의 A6000대 라인의 제품 중 가장 최근(2년 전)에 나온 바디로 APS-C 크롭바디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소니의 크롭바디 미러리스에는 A5000대 라인과 A6000대 라인이 있는데 A5000대 라인은 가장 보급기 기종이고, A6000대 라인은 중급기 크롭바디로 분류될 수 있다. 6뒤에 붙은 백의 자리 숫자가 커질수록 더 상위 제품이자 최신 제품이다. 즉 A6100, A6300, A6400, A6500, A6600 순서대로 뒤로 갈수록 상위 기종이고 가격도 더 비싸다. 따라서 이 라인중에서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경제적 사정이 된다면 그냥 플래그쉽 크롭 바디 A6600으로 가면 된다. 이들 중에서 뭘 선택할지의 여부는 사실 경..

지난번 2편의 포스팅을 통해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두 모델 간에 어떤 차이가 있고 저마다 어떤 장단점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오늘은 DSLR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어 DSLR이 미러리스에 비해 어떤 점이 더 나은지 장점 위주로 다뤄보겠다. 우리는 어떤 제품을 비교할 때 그 제품의 '성능'을 가지고 비교를 할 때가 많다. 카메라의 경우에도 사진을 찍기 위한 성능이 얼마나 뛰어난가라고 했을 때, 사실상 지금의 DSLR도 그렇고 미러리스도 그렇고 이미 사진 찍는 기기로써 완성형을 넘어섰다고 볼 수 있다. 이미 DSLR 시장은 완성된 상태이고, 거기에 더해 편의성을 좀 더 갖추고 신기술을 도입한 미러리스가 출시되고 이제는 안정화가 되었다. 따라서 DSLR vs..

점점 사진작가들의 자리가 위태로워질 것 같다. 국내 스마트폰을 보급률이 95% 이상이고 스마트폰을 보유한 사람들 대부분이 폰카를 능숙하게 쓸 수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지난 글에서 다뤘던 것처럼 스마트폰 카메라에는 장점들이 참 많고 성능도 상당히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디지탈 카메라 시장도 점점 작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만 사진을 찍는 작가들도 많이 생겨났을 정도로 잘만 사용한다면 폰 카메라로도 상당히 퀄리티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오늘의 팁은 인물 촬영에 더 중점을 두고 설명할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잘 찍는 법 수평 맞추기 스마트폰 촬영뿐 아니라 모든 카메라의 촬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수평을 맞추..

여태까지 여러 글들이 DSLR이나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내용이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바로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단점에 대해서이다. 내가 중학교 시절 친한 형이 컬러폰을 샀다고 해서 그 형네 집에 놀러 간 적이 있었다. '디카폰'이라는 별명을 가진 녀석이었고 당시에 굉장히 핫했던 휴대폰이었다. 무려 김태희가 광고했던 폰이었고 300만 화소라는 어마어마한(?) 고화소 스펙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었다. 당시 나는 휴대폰이 없었지만 가장 많이 가지고 놀았던 친구의 폰이 있었는데 그 폰은 36만 화소였다. 그러니 300만 화소라니 얼마나 감격스러웠겠는가.. 지금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어떤가. 1천만화소 이하의 카메라가 장착된 휴대폰은 찾아보기 어렵다. 기본 1200..